등산/일반산행기

보만식계와 천성장마의 전망대, 서대산(081214)

덕유평전 2008. 12. 15. 21:22

1.산행지 서대산

1.위치 및 높이: 충남 금산군 소재, 해발904미터

1.산행일시: 2008. 12. 14. (일)

1.날씨: 맑음

1.산행코스: 서대산리조트-용바위-신선바위-능선갈림길-855봉-사자바위-석문-정상-서대폭포-서대산

                 리조트

1.산행시간: 3시간30분

 

1. 보만식계와 천성장마를 조망하는 충남의 최고전망대

가스가 끼어 희뿌연하던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쾌청하게 맑은 날씨이다. 권순성 사무관, 김기원님과 함께 서대산 산행에 나섰다. 서대산은 18세기 후반까지 본래 옥녀탄금대 자리에 상서대사, 성심사(구 개덕사) 자리에 중서대사, 서대사(구 원흥사)자리에 하서대사 3개 사찰이 있었다가 폐사되었는데 서대사로 말미암아 서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김기원님 승용차로 서대산드림리조트에 도착하였다. 좌측편 1코스로 올라 우측편 4코스로 하산하기로 하고 재법 쌀쌀한 날씨속에(영동지역 영하3도) 산행을 시작한다(09:00). 김기원님이 준비한 따끈한 홍차를 마시니 추위가 한결 누그러진다. 면장갑을 꼈음에도 한동안 손이 시렸다. 리조트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행안내표지판 등 이정표 시설이 부실한 편이다. 극기훈련체험실 시설물을 지나 오르자 용바위에 이르고 갈림길에 이르러 한번도 가보지 않은 제비봉 방향의 1코스로 올라간다. 등로는 가파르나 뚜렷하고 양호한 편이다. 올라갈수록 가팔라져 힘겹게 올라간다. 된비알 구간에는 로프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니 보문산과 식장산 사이로 대전시내가 보이고 보만식계의 긴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용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식장산)

 

                  (국사봉,망덕봉, 식장산 너머로 보문산과 대전시가지가 조망된다.)

 

 

               (대전시가지와 함께 보문산(좌), 망덕봉(중앙), 식장산(우)이 보인다.)

 

                                         (대둔산과 함께 만인산, 정기봉이 보인다.)

               

                 (보문산에서 떡갈봉, 만인산을 지나 정기봉,국사봉 그리고)

 

           (망덕봉을 지나 식장산,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보만식계가 한눈에 보인다.)

 

작년 12월에 구입한 니콘카메라를 그동안 자동으로 촬영하였는데 요즘들어 수동촬영방법을 익혀 수동으로 촬영하니 재미가 쏠쏠하다. 신선바위에 이르러 우측편 아래를 바라보니 구름다리를 건너가는 산님들이 보인다. 성당리 마을과 드림리조트를 바라보니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주능선에 이른다. 곶감과 귤을 까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대부분 그늘진 등로를 따라 올라와 능선에 올라 햇볕을 받으니 따스하기만 하다.

 

                              (서대산 자락... 닭벼슬바위와 구름다리가 보인다.)

 

                          (만인산의 보만식계 산줄기. 좌측편으로 대둔산이 보인다.)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의 보만식계 산줄기)

 

855봉을 지나 사자형상을 하고 있는 사자바위에 올라서자 사방 조망이 막힘이 없다. 옥천읍내와 함께 대전시가지가 멀리 보이는 가운데 보만식계 줄기가 아득하게 뻗어 있고 저 멀리 계룡산과 대둔산의 암릉줄기가 뚜렷하다. 천성장마의 산줄기가 파도를 치고 있는 가운데 멀리 속리산, 구병산, 백화산, 황악산, 민주지산 능선과 함께 하얀 슬로프가 보이는 덕유산맥이 가스층위에 섬처럼 떠 있다.

 

                        (855봉과 함께 마성산 너머로 옥천읍내가 조망된다.(사자바위에서)) 

 

                                  (855봉 너머로 멀리 속리산과 구병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천성장마능선과 이원면소재지 너머로 백화산이 보인다.)

 

                                                                         (사자바위)

 

                                                                   (사자바위에서)

 

                                    (천태산(우)에서  출발하여 대성산(좌)을 찍고)

 

            (855봉너머 장용산을 지나서 마성산(좌)으로 이어지는 천성장마 산줄기(사자바위에서))

 

편안한 북동릉 능선길을 따라 헬기장 2개와 분묘 2기를 지나간다. 후손들은 힘겹게 산행을 하여 벌초를 하여야 할 것 같다. 암릉이 적당이 뒤섞여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하여 준다. 단체산행객들과 조우한다. 견우장연대(장군바위)를 우회하여 석문을 지나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석문을 지나가고 있는 일행)

 

                                                 (지나 온 석문)

 

장군바위에서 떡으로 간식을 하였다. 조금 올라서자 서대산 정상이다. 전과 다르게 정상에는 돌탑(케언)이 있다. 기념촬영을 하고 사방팔방으로 시원하게 겹겹이 펼쳐진 산줄기를 감상한다. 어느덧 정상에는 많은 산님들로 붐비고 있다.

 

                                       (서대산 정상에서)

 

                                (많은 산님들로 붐비고 있는 서대산 정상)

 

                                                 (서대산 정상 표지판)

 

                                            (정상에서 바라 본 대둔산과 만인산)

 

                                                  (정상에서 바라 본 덕유산맥)

 

                                      (당겨 바라 본 덕유산맥.... 향적봉(좌)과 남덕유산(우)이 뚜렷하다.)

 

조금 내려오니 북서쪽 전망이 시원스럽다. 추부면소재지와 함께 멀리 식장산과 보문산 사이에 대전시가지가 조망되고 보문산에서 만인산으로 흘러온 산줄기와 함께 만인산에서 정기봉과 국사봉, 망덕봉을 지나 식장산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 있는 보만식계줄기를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지나 온 보만식계를 다시한번 바라본다.(서대산에서))

 

                                (지나 온 서대산 북동능선)

 

                             (하산길에서 바라 본  정기봉(좌)과 국사봉(우))

 

                                          (서대산리조트에 있는 몽골캠프촌)

 

서대폭포 방향으로 하산한다. 많은 산님들이 올라오고 있다. 가파른 하산길은 점차 완만해진다. 성심사 입구에서 우회전하여 내려간다. 팬션건물과 몽골캠프촌을 지나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쳤다(12:30). 주차장에는 10대가 넘는 대형관광버스와 많은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옥천 군북에 있는 광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