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기

지리한 장마끝에 축령산에서 가을을 만나다.

덕유평전 2011. 8. 22. 20:15

 

1.산행지 축령산

1.위치 및 높이: 경기도 남양주시. 가평군 소재, 해발 886미터

1.산행일시: 2011. 8. 21. (일)

1.날씨: 맑음

1.산행코스: 자연휴양림-암벽약수-수리바위-남이바위-헬기장-정상-절고개- 갈림길-전망대-자연휴양림

1.산행시간: 4시간5분

 

1. 지리한 장마 끝에 축령산에서 가을을 만나다.

축령산은 경기도 남양주시와 가평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잣나무로 유명하며 산림청이 정한 100대명산중의 하나이다. 계속되는 궂은 날씨속에 7월과 8월 두달내내 산행을 하지 않고 있다가 영동산악회 정기산행으로 축령산 산행을 하였다. 그동안 경기도에 있는 산은 한번도 산행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처음이다. 어제까지 지루하게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파아란 하늘이 열리면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초가을날씨이다. 축령산 산자락의 골짜기에는 전원마을로 보이는 고급주택이 많이 보인다.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자연휴양림 제2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10:35).

 

 

 

 

 

사면길을 따라 다소 가파르게 올라간다. 이마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시원한 물이 흘러 나오는 암벽약수에 이르러 손수건을 머리에 동여매자 땀이 흘러 내리지 않는다. 능선에 올라서자 등로는 다소 완만해진다. 수리바위에 이르자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암릉구간이 군데군데 섞여있으며 등로는 완급을 반복한다. 남이장군의 전설이 서려있는 남이바위를 지나 올라간다.

 

 

 

 

 

 

 

 

 

 

 

 

 

 

 

 

 

 

 

 

 

 

 

 

 

 

 

 

 

 정상 조금 못가서 그늘진 숲속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정상에는 정상표지석과 함께 돌탑이 있으며 많은 산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멀리 청평호가 보이고 이름모를 산들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건너편 서리산이 가깝게 조망된다. 파아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축령산 정상)

 

 

 

 

 

 

 

 

 

 

 

 

 

 

 

 

 

 

 

 

 

 

 

 

 

다소 가파른 구간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절고개를 지나자 부드러운 억새능선의 초원길이 펼쳐진다.

 

 

 

 

 

 

 

 

 

 

                                                                         (지나온 축령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축령산)

 

전망대에 이르자 어떤 사람이 붓글씨를 쓰고 있다. 지나온 축령산 산자락이 조망된다. 쭉쭉 뻗은 아람드리 잣나무가 곳곳에 도열하여 있다. 계곡물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려온다. 임도로 내려서자 시원한 계곡물속에 발을 담그고 탁족을 하였다. 심신이 너무 상쾌하다. 시원한 계곡물이 콸콸 쏟아지는 자연휴양림계곡에는 많은 피서 인파로 붐비고 있다. 제2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쳤다(14:40). 귀가길에 차창밖을 내다보니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귀경하는 많은 차량으로 서행을 하고 있었다.(사진 d80, 18-135)

 

 

                                                          (청명한 가을 하늘이다.(귀가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