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061104)
1.산행지 대둔산
1.위치 및 높이: 충남 논산시. 금산군, 전북 완주군 소재, 해발 878미터
1.산행일시: 2006. 11. 4. (토)
1.날씨: 흐림
1.산행코스: 수락리주차장-승전탑입구-선녀폭포-수락폭포-군지폭포-220계단-정상(마천대)-금강구름다리-동심바위-온천주차장
1.산행시간: 4시간
1.깊어가는 가을에 단풍산행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대둔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일기예보와 달리 햇빛이 간간히 비치는 흐린 날씨를 보였다. 영동법원산악회 정기산행으로(24차) 사무과장을 비롯하여 10명이 대둔산을 찾았다. 봉고차를 빌려 수락리 계곡에서 정상에 올라 구름다리가 있는 완주군 쪽으로 내려 오는 것으로 코스를 잡았다. 수락리계곡에서 올라가는 산행객이 별로 없어 호젓하기만 하다. 선녀폭포에서 흘러 내리는 수량이 부족하여 아쉽기만 하다. 화사하게 물든 단풍나무도 별로 없다. 돌길위에 쌓인 낙옆이 가을이 깊어감을 말해주고 있다. 수락폭포를 지나자 양 옆으로 깍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로 난 협곡으로 빨려 들어간다. 돌길로 올라서자 대둔산의 명물 220계단이 나온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계단길이 끝나자 등로가 양쪽으로 갈라진다. 어느 길로 오르나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지난 2월 산행때와 달리 왼쪽길로 올라선다. 계곡으로 접어 들었다가 능선길로 올라간다. 바위 능선에 오르자 크지 않은 소나무가 군데군데 멋있게 자라고 있으며 대둔산 자락과 함께 멀리 운주면 소재지가 보인다. 그리고 개척탑이 있는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너무 자주 쉬는 바람에 부여에서 왔다는 아줌마 3명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올라간다. 정상에는 케이블카가 있는 구름다리 쪽에서 올라 온 수많은 산행객들로 혼잡을 이루고 있다. 정상 근처에서 정상주를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한다. 된비알의 돌길을 따라 하산한다. 꾸역꾸역 올라오는 수많은 단풍산행객들로 인하여 빨리 내려 가고 싶어도 내려 갈 수 없다. 한적한 수락리계곡과는 너무 대조를 이룬다. 수직절벽에 설치된 삼선구름다리를 오르려고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일방통행인 금강구름다리를 역으로 통과할려니 올라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보통 힘이 드는게 아니다. 동심바위를 지나자 길은 다소 완만해지면서 매표소를 통과한다. 넓고넓은 임시주차장에도 차량들로 가득하고 도로변에는 수십대의 대형버스들이 노상주차를 하여 혼잡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지난 월요일 대간종주할 적에는 하루종일 한사람도 보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산행의 맛이 반감되었다. 추부 골목추어탕집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