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식장산
1.위치 및 높이: 대전광역시. 충북 옥천군 소재, 해발598미터
1.산행일시: 2009. 1. 3. (토)
1.날씨: 맑음
1.산행코스: 마달령-장고개-독수리봉-도계갈림길-케이티송신탑-해돋이전망대 -팔각정-고산사-대성동
1.산행시간: 4시간 50분
1.도계능선길따라 오른 식장산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화창하게 맑은 날씨이다. 나홀로 식장산 산행하기로 하고 영동에서 직행버스로(09:30출발), 옥천에서 607번 시내버스로 증약에 도착하였다. 교통량이 많은 4번국도를 따라 마달령으로 올라간다. 다소 쌀쌀한 날씨이나 덕유산 갈 때 비하면 봄날씨이다. 충북 옥천군과 대전광역시의 경계에 있는 마달령은 해발 158미터의 낮은 고개로 4번국도가 지나가고 있다. 마달령에서 쇠정골 갈림길이 있는 무명봉까지는 초행길이다. 산행들머리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식장산과 독수리봉의 거리차이가 400미터 밖에 안된다니 신뢰가 가지 않는다. 쌩쌩 달리는 자동차 소리를 뒤로 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10:45).
(식장산 등산지도)
(마달령 고개(대전 방향))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
마달령에서 쇠정골 갈림길까지는 낙옆이 수북하게 쌓인 호젓한 등로로 이어진다. 오름길에서 우측편을 바라보니 나뭇가지 시이로 푸르른 대청호가 조망된다. 조금 더 오르자 오른편 잡목 사이로 세천동 마을이 보이고 왼편으로 환산이 육중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다소 가파른 오름길로 올라서자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환산이 조망되고 자모리와 오동리 사이에 있는 식장산 줄기가 길다랗게 하늘금을 긋고 있다.
(오른편으로 대청호가 보인다.)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
무명봉에서 하산하여 철탑을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이후로는 부드러운 등로로 이어진다. 쇠정골 갈림길이 있는 무명봉에 이르자(11:54) 등산객 3명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잡목숲 사이로 대청호와 지나 온 산줄기가 조망된다.
(쇠정골 갈림길이 있는 무명봉)
(지나 온 산줄기(무명봉에서))
(잡목숲 사이로 대청호가 보인다.(무명봉에서))
이후로는 등산객의 발길이 잦아 장고개까지는 낙옆이 부서져 있는 등로이고 그 후로는 반질반질한 맨땅의 고속도로이다. 내려 섰다가 다시 올라서자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길로 올라서서 노송이 자라 있는 무명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떡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무명봉에서 하산하여 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보니 자모리 계곡과 함께 환산이 멋지게 보인다.
(노송이 자라 있는 무명봉)
(환산이 보인다.)
(자모리소류지도 보이고...)
분묘2기가 있는 펑퍼짐한 장고개를 지나자 다소 가파른 오름길로 계속 이어진다. 국사봉 사면길을 지나 올망졸만한 능선길을 따라가니 구절사 갈림길에 이른다(13:05).
(구절사 4거리 갈림길 안부)
직진하여 다소 가파른 오름길로 올라간다. 그늘진 사면에는 희끗희끗하게 잔설이 남아있다. 주능선 갈림길에 이르러 우측길로 조금 올라가니 독수리봉이다(13:17). 자모리와 오동리를 가르는 식장산 줄기 너머로 환산이 보이는가 하면 멀리 옥천읍내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장용산과 서대산이 조망된다. 간이매점에서 컵라면을 사서 간식하였다. 얼음이 더글더글한 김치를 타서 먹으니 꿀맛이다.
(많은 산님들이 즐겨찾는 독수리봉 정상)
(독수리봉에서 바라 본 환산)
(멀리 옥천읍내가 보이는가 하면)
(서대산과 장용산이 보인다.(독수리봉에서))
(독수리봉에서 당겨 바라 본 서대산)
독수리봉에서 하산하여 가는골 갈림길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간다. 옥천 군서면 방향으로는 절벽에 가까운 험준한 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이정표가 있는 도계갈림길에 안부에 이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만인산이 나온다.
(만인산에서 식장산으로 달려오는 산줄기(전망바위에서))
(도계갈림길 안부)
올라서자 케이티 송신탑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현수막이 걸려있다. 송신탑하산길에서 바라보니 식장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부드러운 산자락과 함께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대전시가지를 아늑하게 감싸고 있다.
(케이티 송신탑)
(송신탑에서 바라 본 독수리봉)
(대전시가지와 함께 멀리 계족산이 보인다.(송신탑 하산길에서))
전망바위에 이르러 보만식의 산줄기를 감상하고 사면길로 돌아 해돋이전망대에 이른다(14:40). 오늘도 어김없이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조금 내려와서 전망좋은 곳에서 보문산과 함께 대진고속도로분기점 그리고 대전시가지를 바라본다.
(서대산과 만-식의 산줄기(전망바위에서))
(해돋이 전망대)
(서대산과 만-식의 산줄기(해돋이전망대에서))
(대진고속도로 분기점(식장산 하산길에서))
(식장산 하산길에서 바라 본 보문산)
(식장산 하산길에서 바라 본 대전시가지)
다소 가파른 내림길로 이어진다. 날씨가 가물어서 등로 대부분 흙먼지가 많이 발생하여 바지가 엉망이 되었다. 팔각정에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길로 내려간다. 고산사 당우가 내려다 보이고 염불소리가 낭랑하게 들려온다. 좌측 사면길로 내려서자 고산사에 이른다. 몇몇 사람들이 도끼로 통나무를 쪼개고 있다.
(고산사 대웅전)
고즈넉한 고산사를 지나자 넓은 시멘트길로 이어진다. 왼편 굿당에서 굿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남부순환도로 터널을 지나 대성동에 이르러 오늘 산행을 마쳤다(15:35). 501번 시내버스로 대전역으로 이동하여 무궁화열차로(16:10출발) 영동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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