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백화산(주행봉)
1.위치 및 높이: 충북 영동군. 경북 상주시 소재, 해발 874미터
1.산행일시: 2010. 9. 18. (토)
1.날씨: 맑음
1.산행코스: 반야교-855봉-주행봉-암릉-755봉-안부4거리-반야교
1.산행시간: 4시간55분
1. 영동의 공룡능선 주행봉 마루금을 걷다.
하은과 함께 백화산 주행봉 산행을 하였다. 요즘 하은은 체중감량을 위하여 산책은 물론 산행도 열심히 한다. 반야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07:20). 만경봉 산자락에서 햇님이 봉긋 솟아 오른다. 가을이 되었는지 아침 공기는 재법 차갑다.
(산행 들머리에서)
주행봉 오름길은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출발한지 1시간만에 능선 안부에 올라섰다. 숲속에서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이 보인다. 다소 완만한 등로로 이어진다.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먹는 메론이 너무 맛있다. 더 오르자 암릉지대가 나오면서 사방팔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진다. 휘돌아 흐르는 석천과 함께 반야사가 조망된다. 주행봉과 한성봉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석천과 함께 반야사가 조망된다.)
(주행봉과 한성봉)
(855봉에서 바라본 상어지느러미바위)
855봉에서 바라보는 상어지느러미 바위가 아름답다. 로프를 잡고 급경사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박달령 고문님이 설치한 밧줄이다. 다시 올라간다. 능선 왼편으로 골프장이 보이고 멀리 박달산과 용산면과 청산면소재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느덧 묘지 한기가 있는 주행봉 정상에 당도한다. 반야사계곡 일원이 펼쳐지는 가운데 월유봉이 야산으로 보인다.
(주행봉 정상)
다소 위험하면서도 스릴넘치는 암릉구간이 펼쳐진다.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내딛는다. 백화산은 자연미가 넘치는 때가 타지 않는 산이다. 요즘 웬만한 산은 급증한 산행인파로 등로가 많이 훼손되고 오염되었다.
(칼날능선)
(가야할 능선과)
(지나온 능선)
험난한 구간을 벗어나자 부드러운 암릉구간으로 접어든다. 올망졸망한 주행봉 능선 건너편에 백화산 최고봉인 한성봉이 우뚝 서 있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걸어간다. 그늘진 곳에서 김밥으로 간식을 하였다. 바람이 불지는 않지만 공기가 선선하여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다. 755봉을 얼마 앞두고 암릉지대를 통과한다. 뒤돌아보니 주행봉과 함께 지나온 능선이 조망된다.
(755봉과 한성봉)
(주행봉과 지나온 능선)
(주행봉 파노라마)
755봉을 지나자 내리막길의 연속이다. 4거리 안부에서 우틀하여 하산한다. 지능선길을 따라 내려 오다가 계곡길로 합류한다. 물이 많지 않은 계곡이라 처음에는 물소리가 들리지 않더니 내려가자 속삭이듯 졸졸 흘러 내려간다. 선선한 가을공기속에 부드러운 녹색터널길을 따라 걷노라니 상쾌하기 그지없다. 7년전 폭우로 조난당하여 닭2마리로 20여명의 저녁을 해결했던 민박집은 철거되어 빈터이다. 다시 반야교에 이르러 산행을 마쳤다(12:15).
(금계교에서 바라 본 백화산 주행봉)
(황금들녁)
금계리에서 백화산 주행봉의 수려한 자태를 바라본다. 어느덧 벼가 노랗게 익어 황금벌을 이루고 있다. 귀가길 용산에 들려 생선국수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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