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이곳 용화면 안정리에 왔을적에 86세의 허리가 많이 굽은 노인이 밭일을 하고 있었다. 금년 여름경 이 동네에 거주하는 주민이 내 사무실에 볼일이 있어 찾아왔다. 얘기를 나누다가 2년전에 사진을 찍은 노인이 생각이 나서 블로그에 있는 아래사진을 보여주면서 노인의 안부를 물었더니 금년 초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오늘 이곳에 와 보니 눈쌓인 황량한 텃밭에 쓸쓸한 폐가로 변하였다.
(2010. 9. 26.(일). 촬영)
(2012. 12. 15. (토), D700. 2470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