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머님 팔순 생신날이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모였다. 일찌기 선친께서 하반신 마비로 5년간 병상에 누워 계시다가 1974. 3.초경 저세상으로 떠났다. 어머님은 리어카로 채소장사를 하면서 아들형제를 키웠다. 식사를 거르는 때가 많아 위장병이 찾아왔다. 1997년 봄경 위암 수술을 받아 위장 2/3정도 절제하였다. 그후로 소화기능이 약해져서 현재는 밥도 못잡숫고 죽을 드시고 계신다. 어머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는데 아들은 무관심한 것 같다. 속깊은 얘기를 들어줄 딸자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으세요.
(2014. 11. 23. (일), D4s. 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