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기

친구들과 함께 한 관악산 우중산행

덕유평전 2013. 11. 3. 18:33

1.산행지 관악산

1.위치 및 높이 : 서울특별시.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소재,  해발 629미터

1.산행일시: 2013. 11. 2. (토)

1.날씨: 흐리고 비

1.산행코스: 사당역-관음사입구-샘터- 하마바위-마당바위-정상-학바위능선-호수공원-서울대입구

1.산행시간: 6시간

 

1. 친구들과 함께 한 관악산 우중산행.

헨드폰 알람 소리에 기상하여(04:20) 컴컴한 새벽에 영동역에 당도하니 근수와 동순이가 먼저 와 있다. 미화와 함께 4명이 새벽 5시 23분 무궁화 열차로 상경하였다. 사당역에서 최규상이 우리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김밥 한줄과 오뎅국물로 아침 요기를 하였다.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잔뜩 찌푸려 있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2일전 예보까지만 하여도 비소식이 없었는데.... 서울 일행과 합류하여 관악산을 향하여 출발한다(09:15). 도심을 벗어나서 산길로 접어든다. 관음사 입구를 지나 능선길로 올라간다. 서울에서 온 초등학교 여자동창 2명은 중도에서 하산하여 나중에 식당에서 합류하였다. 계속 내리는 가을비에 파카가 젖어든다. 비닐우의는 있지만 입지 않았다. 비 내리는 날 산행 또한 운치있다. 무념무상의 세게로 빠져 든다. 희뿌연한 하늘이라 전망이 최악이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많이 날라온다나? 등로는 대부분 양호한 편이다. 비가 내려도 등산객들은 많다.

 

 

 

 

 

 

 

 

고도를 높이자 암릉지대가 많이 나온다. 비구름이 잠깐 비껴 가면서 오른편으로 서울대 켐퍼스 건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하마바위와 마당바위를 지나간다. 재법 스릴이 있는 암릉지대를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이윽고 연주대가 있는 관악산 정상에 당도한다.

 

                                                                            (관악산 정상에서)

 

 

 

 

 

 

 

정상 부근에 조그만 암자가 있는데 기도객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와 학바위능선길로 접어든다. 갈림길이 많음에도 안내자인 규상이가 있어 걱정이 없다. 아늑한 곳에 비가림을 하고 규상이가 가져온 압력밥솥에 밥을 짓고 추풍령에서 채취하였다는 버섯찌개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였다. 비를 맞으며 밥을 먹었다. 비를 맞아 손이 시리고 추위를 느끼고 있던 터에 따끈한 숭늉이 추위를 녹여 주었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하산한다.

 

 

 

                                                                            (팔봉능선)

 

 

 

 

 

 

 

 

 

 

 

 

 

 

 

 

 

 좌측편으로 단풍이 든 팔봉능선이 보인다. 하산길에 비가 그치면서 시계가 양호해 진다. 골골히 운무가 피어 오르고 있다. 하산길 발걸음은 무척 가볍다. 서울공대 방향으로 하산한다. 형형색색 단풍이 든 계곡길을 따라 하산한다. 한참 내려오자 우측편으로 서울대 켐퍼스 건물이 보인다.

 

 

 

 

 

 

 

 

 

 

 

 

 

 

 

 

 

 

 

 

 

 

 

 

 

 

 

 

 

 

 

 

 

 

 

 

 

 

 

 

 

 

 

 

 

 

                                                           

호수공원에는 단풍이 재법 들어 있다. 서울대 입구에 이르러 산행을 마치고(15:15) 서울대입구역 근처 식당에서 아구찜으로 저녁식사를 맛나게 하였다. 식당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허승을 처음 만났다. 서울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무궁화열차(18:20출발)로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