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기

대간길따라 오른 봉화산 철쭉산행

덕유평전 2019. 5. 12. 20:49

1.산행지   봉화산

1.위치 및 높이 : 전북 장수군, 남원시, 해발 920미터

1.산행일시: 2019. 5. 12. ()

1.날씨: 맑음

1.산행코스: 복성이재-매봉-치재-꼬부랑재-다리재-정상(봉화산)

1.산행시간: 4시간25


1.대간길 따라 오른 봉화산 철쭉산행

지난주(5. 6.) 봉화산 매봉에 올라 일출과 함께 화사하게 핀 철쭉꽃을 촬영하였다. 부처님 오신날 오늘은 지난달 덕유산에 올랐던 지인들과 함께 봉화산 산행을 하였다. 복성이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08:05). 매봉 오름길 좌측편에는 고사리 재배 군락지가 넓게 펼쳐 있다. 매봉에 올라서자 분홍빛 주단을 깔아놓은 듯 붉게 핀 철쭉꽃 화원이 반겨 준다. 지난주에 비하여 꽃이 시들었지만 아직 볼 만하다. 가야할 봉화산이 저멀리 의젓하게 서 있다.







                                                                         (매봉에서)











철쭉 터널을 지나고 치재를 지나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근처 아영면 쪽 축사에서 풍겨오는 소똥 냄새가 진동하여 꽃향기는 느낄 수 없다. 오르락 내리락 백두대간 능선길을 따라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니 남자분이 장승목을 열심히 깍고 있다. 티브이에 여러번 출연하였다고 한다.



 정상부근까지는 숲길이라 전망이 없다. 싱그런 초록색의 숲길을 걷노라니 힘이 들지 않는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욱 상쾌하기만 하다. 오르내림을 반복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오르막길이다. 마침내 정상에 당도한다. 정상에서 조망은 시원하다. 남쪽으로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고 고남산과 함께 지나온 대간능선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장안산, 남덕유산, 백운산이 차례로 보인다. 2006 백두대간 종주 당시 이곳 봉화산 정상에서 거산매님을 처음 만났었다.


                                                  (정상 부근에 이르자 지리산이 한눈에 보인다.)



                                           (철쭉밭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하늘금을 긋고 있다.)





                                                                (봉화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좌측부터 장안산, 남덕유산, 백운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정상 부근의 철쭉꽃은 한창이다. 헬기장 근처 철쭉꽃밭에서 사진을 찍고 하산한다. 하산길에는 끝없이 올라오는 산행객들로 시장통을 방불케 한다. 비가 오지 않아 흙먼지가 많이 발생하여 먼지를 많이 마셨다.


                                                          (등산로는 초록색의 숲 터널이다.)


                                                    (장승목 제작자는 작품을 남겨 놓고 사라졌다.)


                                                           (수많은 산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나온 봉화산을 되돌아본다. 매봉에서)


아침에 쉬었던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복성이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쳤다(12:30). 인월면에 있는 산골농장 식당에서 흑돼지구이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고 귀가하였다. (시진 D700. 28-300,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