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기

울창한 원시림의 숲길을 간직한 삼도봉

덕유평전 2019. 6. 7. 09:27

1.산행지   삼도봉, 석기봉

1.위치 및 높이 :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해발 1,178미터, 1,200미터

1.산행일시: 2019. 6. 6. ()

1.날씨: 흐림

1.산행코스: 황룡사-미니미골-삼마골재-삼도봉-석기봉-은주암골-황룡사

1.산행시간: 5시간


1.울창한 원시림의 숲길을 간직한 삼도봉

공휴일인 현충일날 멤버들과 함께 세 번쩨 산행으로 삼도봉을 찾았다. 황룡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07:50). 물한계곡에는 맑은 물이 흘러 내려가고 있으며, 재법 선선한 날씨로 산행하기에 그만이다. 잣나무숲길은 태고의 원시림을 간직한 고즈넉한 명품 숲길이다.









오늘은 다른 산행객들이 별로 없는 편이다. 폭포에는 하얀 물을 토해내고 있다. 폭포사진을 담으러 한번 와 봐야 하겠다. 올라가다보니 전에 보지 못하던 무덤골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6.25전쟁때 많은 시신들이 발견된 곳이라고 한다. 계곡물소리가 점차 들리지 않는다. 완만한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이윽고 백두대간길인 삼마골재에 당도한다. 날씨가 흐려서 멀리 있는 산이 잘 보이지 않는다. 대간길을 따라 올라간다. 다소 가파른 계단길로 이어진다. 전위봉에 이르러 사진을 찍고 삼도봉에 도착한다. 삼도봉은 새로 리모델링하여 바닥과 난간을 데크로 설치해 놓았다.








                                                                    (삼도봉에서....)








헬기장에서 휴식을 취한다. 오르락 내리락 능선길을 따라 걷는다. 다소 차가운 바람이 불어 땀이 흐르지 않는다. 석기봉에 올라서자 사방팔방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멀리 덕유산은 흐릿하게 보이고 삼도봉으로 향하는 근육질의 대간줄기가 힘찬 모습으로 보인다. 또한 민주지산과 함께 각호산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석기봉)



                                                              (지나 온 삼도봉 능선과 백두대간)


                                                            (석기봉에서 바라 본 민주지산과 각호산)


                                                      (화주봉과 함께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도마령까지 쭉 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나 일정상 내려가야만 한다. 석기봉에서 하산하여 은주암골로 하산한다. 은주암골은 인적이 드문 고즈넉한 골짜기이다.


                                                                          (인적이 거의 없는 은주암골)



                                                          (얼음같이 차가운 계곡물)








                                                                        (황룡사 대웅전)


계곡물소리를 들으면서 부드러운 사면길을 따라 내려간다. 맑은 계곡물에 손을 담그니 얼음같이 차갑다. 잣나무숲 삼거리를 지나 황룡사에 이르러 산행을 마쳤다(12:50). 김천시내 모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고 귀가하였다 (사진 D700. 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