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기

지리산과 덕유산이 조망되는 봉화산

덕유평전 2020. 5. 24. 12:45

1.산행지 봉화산

1.위치 및 높이 : 전북 장수군. 남원시, 해발 919.8미터

1.산행일시: 2020. 5. 23. (토)

1.날씨: 맑음

1.산행코스: 성리철쭉제단-치재-꼬부랑재-다리재-정상(왕복)

1.산행시간: 2시간 45분

 

1.지리산과 남덕유산이 조망되는 백두대간 봉화산

2주전에 철쭉꽃을 보러 왔건만 냉해를 입어 제대로 피지 않았다. 봉화산 오름길은 흙길의 유순한 대간길이라 비록 철쭉꽃은 지고 없지만 오늘 하은과 함께 산행하기로 하였다. 흥부마을 성리 철쭉제단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08:30). 시원한 바람이 부는 산행하기에 좋은 맑은 날씨이다. 코앞의 치재에 올라 대간길로 접어든다. 나뭇가지마다 초록으로 물이 들어 싱그럽기만 하다. 자주 내린 비로 먼지가 없어서 촉촉하게 젖은 흙길이 너무 좋았다.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한사람도 만나지 못하였다. 오늘도 부자(부부?) 장승목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다소 가파르게 올라간다. 얼굴에 땀이 흐른다. 자주 휴식을 취하면서 올라갔다. 정상인 듯 올라서면 정상이 아니고 두 번 속다보니 정상에 당도한다. 하은이 디스크로 투병생활하고 이 높은 산에 올라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시원하다. 남쪽으로는 천왕봉에서 반야봉을 지나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맥이 하늘금을 긋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백운산과 남덕유산의 대간줄기와 함께 금남호남정맥의 장안산이 무령고개와 함께 한눈에 들어온다.

봉화산 정상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장안산, 남덕유산, 백운산이 조망된다.

 

 

 

 

 

 

 

 

 

 

 

 

 

정상에서 김밥으로 간식을 하였다. 금방 땀이 마르고 찬 바람에 썰렁해진다. 올라왔던 길로 하산한다. 하산길에 4-5명의 산행객만 만났을 뿐 오늘 봉화산을 전세 놓은 듯 하다. 철쭉시즌에 흙먼지를 일으키며 끊이없이 줄서서 올라오는 산행객들과 좁은 숲길에서 교행할려면 힘이 들었던 기억이 새삼 떠 오른다.

 

 

철쭉군락지와 매봉

 

하산길에서 바라본 봉화산

 

 

 

일찌감치 산행을 마치고(11:15) 영동 이수한우촌에서 비빔냉면으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고 귀가하였다. 모처럼 힐링이 되는 산행이었다.(사진 D780. 2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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