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타/가족휴게실

은수 영초 졸업식

덕유평전 2007. 3. 28. 20:48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 갑니다.........."

2007년 2월 15일 은수가 영동초등학교를 97회로 졸업하였다.

선친께서 졸업하신 영초를 내가 64회로 졸업하였는데....

세용이가 95회로 졸업하고 은수마저 졸업하였다.

집사람도 영초를 졸업하여 우리가족은 삼대에 걸친 영동초등학교 동창생이 되었다.

은수가 졸업하던 날

세월의 무상감을 느끼며 웬지 섭섭한 생각에 가슴이 찡해졌다.

 

내가 영초에 입학하던 날(1968년 3월 초순경)

할아버지 손을 잡고 영초에 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할아버지는 지금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앞으로 언제일지는 모르나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영초에 다시 올런지도 모른다.

세월은 유수와 같도다.   

 

 

 

 

 

 

 

아래 사진에서 2층 중앙부분이  내가 졸업할 당시 우리교실(6학년 4반)이다.

 

 

 

 

 

 

 

 

은수야!

너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꾼이 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