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기

백화산(060531)

덕유평전 2007. 5. 7. 20:46

 

1.산행지 백화산

1.위치 및 높이: 충북 영동군. 경북 상주시 소재, 해발 933미터

1.산행일시: 2006. 5. 31. (수)

1.날씨: 맑음(가스가 끼어 쾌청하지 않음)

1.산행코스: 반야교-백화정사-헬기장-남릉-정상(포성봉)-안부4거리-755봉-

주행봉(874)-855봉-반야교

1.산행시간: 6시간 40분

 

1.홀딱벗고새와 함께 한 백화산 등마루 밟기

5.31.지방선거일을 맞아 일찍 투표를 마치고 김영상 과장님, 김기원님, 주유림님 부부와 함께 백화산 산행에 나섰다. 지난 5. 5. 백화산 단독산행때와 동일한 코스이나 이번에는 역코스로 산행을 하였다. 최근에 새로 놓은 반야교를 지나 우측길로 접어든다. 2003. 여름에 광주법원산악회에서 백화산 산행당시 소나기로 잠수교가 물에 잠겨 물빠질 때 까지 기다려야만 했었던 생각이 난다. 반야정사를 지나 숲길을 따라 포성봉 남릉길로 올라간다. 요즘 초여름 날씨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나 한낮에는 강렬한 햇살로 더운 날씨를 보인다. 오늘도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이나 뿌옇게 가스가 끼어 멀리 있는 산이 잘 보이지 않는다. 여름날씨라서 그런가 보다. 가는 봄이 아쉬운 듯 온종일 검은등뻐꾸기가 ‘홀딱벗고’라고 노래하며 따라온다. 등산로는 지난 주말에 내린 비로 촉촉한 흙길이라 산행하기에 그만이다. 조금 올라가니 바위지대가 나온다. 뒤돌아 보니 태극무늬로 휘돌아 흘러가는 석천의 모습과 함께 반야사와 문수전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2시간 가까이 올라서자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지고 조금 더 오르니 백화산 정상인 포성봉이다. 정상 주변에는 나무숲이 많이 우거져 있어 조망이 되지 않는다. 정상에서 복분자술 한잔으로 정상주를 마시고 내려온다. 내려 오다가 바위지대에 이르자 조망이 터지면서 주행봉과 함께 주행봉 능선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보인다. 한참 내려오자 4거리안부에 도착한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올라간다. 755봉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땀을 많이 흘려 덥지만 쉬고 있으면 살랑 살랑 부는 산들바람이 땀을 식혀 준다. 755봉을 지나자 암릉지대가 나타난다. 암릉지대라지만 지난번 속리산 상학봉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바위를 안고 돌아야 하는 구간도 나오지만 좌우로 펼쳐지는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우측 모서 방향으로 가지런하게 흘러내린 지릉의 모습이 가관이다. 가끔씩 주행봉에서 내려오는 산님들을 만난다. 어느정도 암릉지대를 통과하고 숲길에 이르러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물과 이온음료를 얼려 와 먹으니 더위가 싹 가신다. 시원한 바람에 낮잠 한숨자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위 구간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로 올라서자 주행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님들이 여럿이 모여 앉아 있다. 포성봉이 저 멀리 보인다. 능선길을 걷다가 상어지느러미바위 옆 숲길로 내려와 다시 가느다란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길로 올라서자 855봉이다. 오르락 내리락 능선길을 걷다가 주능선을 버리고 좌측 지능선길로 내려 서면서 암릉지대를 벗어난다. 편안한 하산길을 따라 내려 오다가 숲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주행봉 정상주로 복분자술 한잔을 마셨다. 부산에서 승용차로 올라 왔다는 산님들을 만났다. 천태산, 각호산, 민주지산 등 영동에 있는 산을 잘 알고 있기에 ‘천성장마’를 소개하여 주었다. 고도가 낮아지면서 급경사 내리막길이 계속된다. 한참 내려오자 임도로 길이 넓어지고 경사가 완만해진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오자 반야교에 이르고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가게에 들려 시원한 인삼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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