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기

멋진 암릉과 천년고찰 영국사를 품은 천태산

덕유평전 2014. 6. 8. 11:43

1.산행지 천태산

1.위치 및 높이 :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 해발 715미터

1.산행일시: 2014. 6. 7. (토)

1.날씨: 맑음

1.산행코스: 주차장-삼단폭포-영국사-에이코스-정상-디코스-영국사-주차장

1.산행시간: 3시간5분

 

 

1. 멋진 암릉과 천녀고찰 영국사를 품은 천태산

지난주 천성장을 힘겹게 종주한 후 산행을 하고 싶은 본능적 욕구를 이기지 못하여 천태산으로 달려갔다. 텅 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홀로 산행을 시작한다(07:20). 선선한 바람이 부는 맑은 날씨이다.

 

 

날이 가물어 삼단폭포에는 물줄기가 가냘프게 흘러 내리고 있다. 아침 잠에서 깨어난 다람쥐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일주문 옆 매표소 아저씨는 일찍 출근하여 직무에 충실을 기한 덕분에 입장료 1000냥을 지불하였다. 에이코스 들머리에서 서울에서 온 부부산님을 만났다. 초행길인 천태산 등반에 대하여 자세하게 안내를 해 주었다. 다소 가파른 암릉길을 따라 올라간다. 첫 번쩨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가스가 많아 전반적으로 희뿌연하게 보인다.

 

 

 

 

 

 

 

 

 

 

 

 

 

 

 

 

 

 

 

 

75미터 암벽을 앞두고 전망바위에서 아이스크림장사 아줌마를 만났다. 20kg가 넘는 아이스크림통을 짊어지고 에이코스로 오르고 있다. 대단한 체력이다. 간만에 75미터 암벽구간으로 올라갔다. 로프에 의지하여 바위를 오르는 기분이 스릴만점이다. 따가운 햇살에 더위를 느끼며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서자 공기가 차가워 기분이 상쾌해진다. 온탕에서 냉탕으로 들어가 기분이다. 정상 찍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디코스로 하산한다.

 

                                                                        (천태산 정상)

 

 

 

 

 

 

 

 

 

 

 

 

 

 

 

                                                                  (바위 틈새로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천태산 등로는 많은 산행객으로 많이 훼손되어 정비가 시급하다. 전망좋은 바위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갈기월영산자락이 한폭의 병풍이다. 뻐꾸기와 검은등뻐꾸기새가 교대로 합창을 하고 있다. ‘뻐꾹 뻐꾹....’ ‘홀딱벗고...’ 영국사 만세루에는 디팍 영동지회 회원들의 사진작품이 걸려있다. 스님의 염불소리를 들으면서 하산한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나홀로 산행을 마쳤다(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