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천주산
1.위치 및 높이: 경남 창원시. 마산시 소재, 해발 638.8미터
1.산행일시: 2006. 4. 15. (토)
1.날씨: 흐린후 갬
1.산행코스: 굴현고개-천주봉-팔각정-정상(용지봉)-516고지-구암초등학교
1.산행시간: 3시간 30분
1.붉게 넘실대는 진달래 바다
영동산악회 정기산행으로 처와 함께 천주산을 찾았다. 천주산은 진달래로 유명한 산이자 마산창원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들머리인 굴현고개 도로변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구름낀 흐린 날씨로 바람이 차갑다. 그동안 겨울옷을 벗어 던지고 여름옷으로 입고 나섰더니 다소 썰렁한 느낌이다. 등산로 주변에는 큰나무가 없다. 워밍업이 안된 상태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자니 대부분 힘들어 한다. 등산로 주변 곳곳에 진달래가 분홍색으로 곱게 피어 있다. 떨어진 꽃잎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절정기는 지난 것 같다. 천주봉(해발 484미터)에 오르니 건너편에 용지봉 산자락 대부분 맣은 진달래 군락으로 분홍색 주단을 깔아 놓은 것 같다. 팔각정을 지나 내려 가다가 다시 올라간다. 천주산을 찾은 등반객들이 많기도 많다. 능선 마루금에 올라 용지봉을 향하여 걸어간다. 승용차도 갈 수 있을 정도의 밋밋하면서도 널따란 흙길의 능선길이다. 등산로 양 옆에 곱게 핀 진달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산책로같은 부드러운 길을 따라 용지봉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많은 산행 인파로 장터와 다름없다. 건너편에 있는 상봉(659미터)을 516봉으로 잘못 알고 내려갔다가 힘들게 다시 올라 오느라 약 20분간 회원 한분과 함께 3명이 알바 하였다. 때문에 영동산악회 회원을 한명도 만날 수 없었다. 용지봉 정상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건너편에 516봉과 하산로인 능선이 보인다. 이곳에는 산행객도 별로 없고 호젓한 숲길로 등산로답다. 516봉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 오다가 좌회전하여 부드러운 사면길을 따라 내려 왔다. 하산로 양쪽에도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다. 조금 더 내려 오자 벚나무에 벚꽃은 모두 떨어지고 연두색의 새 잎이 자라나고 있다(영동에는 이제 벚꽃이 한창이다.). 암자를 지나자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오자 구암초등학교 입구이다. 마산 수산물 시장에 들려 소주와 싱싱한 바다회로 뒷풀이를 하고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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