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덕유산
1.위치 및 높이: 전북 무주군, 해발 1,614미터
1.산행일시: 2012. 5. 26. (토)
1.날씨: 맑음
1.산행코스: 구천동-백련사-오수자굴-중봉-향적봉(정상)-설천봉
1.산행시간: 6시간20분
1. 신록의 덕유산 나들이.
영초64회 동창회 번개산행으로 4명의 회원들이 덕유산 산행을 하였다. 무주리조트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로 구천동으로 이동하였다. 산행에 앞서 임영채 회원이 준비한 돼지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포만감을 느끼면서 산행을 시작하였다(10:10). 오늘도 월하탄에는 여러 갈래의 물줄기를 쏟아붓고 있다. 야영장 진입로를 지나 구천동 옛길을 따라 올라간다.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아 가물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구천동계곡의 수량은 풍부한 편이다. 초파일을 앞두고 인월암에서 음반을 타고 흘러 나오는 염불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인월담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인월담)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신록으로 갈아입은 나뭇잎들이 햇빛에 더욱 싱그럽게 빛난다. 사자가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는 사자담과 선녀들이 내려와서 비파를 연주하며 놀았다는 비파담을 통과한다.
(비파담)
다시 휴게소와 송어양식장이 있는 큰길로 합류한다. 덕유산으로 단체산행을 나온 원광대학교 대학생들과 함께 올라가다가 추월당한다. 청춘예찬이 생각난다. 백련사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오수자굴 방향으로 올라간다. 이 구간은 산행객들이 별로 없어 고즈넉하다. 구천동 계곡의 최상단부로 신록의 짙은 숲이 하늘을 가리는 원시림의 숲길이다. 생각보다 계곡길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오수자굴)
다소 가파르게 올라서자 오수자굴이다. 이곳에서 양근수 회원이 준비한 얼려온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였다. 고도를 높이자 가파른 오르막길은 서서히 완만해지면서 시야가 넓어진다. 중봉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덕유평전과 함께 남덕유산이 보이고 초록옷으로 갈아입은 백두대간이 파도치고 있다. 철쭉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중봉에 올라서서 사방 들러본다. 지리산까지 멀리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전망이 양호한 편이다.
(가야 할 중봉)
(내고향 덕유평전이 보인다.)
(중봉에서 바라 본 향적봉)
(중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곤도라 마감시간을 4시반으로 알고 점심식사는 하산하여 먹기로 하고 서둘러 향적봉으로 이동한다.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주말과 휴일에는 5시반에 마감한다고 한다. 후유! 안도의 한숨이 흘러 나온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설천봉으로 내려간다.
(향적봉에서)
(향적봉에서 바라 본 중봉)
(화려한 오찬)
상제루는 개축할려는지 공사중이다. 산행을 마치고(16:30) 곤도라로 하산하였다. 무주리조트에서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다. 양념된장에 상치쌈을 싸서 풋고추를 찍어 먹으니 꿀맛이로다.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였다.(사진 d80, 1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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