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무량산
1.위치 및 높이: 충북 영동군 영동읍, 해발 426미터
1.산행일시: 2013. 1. 1. (화)
1.날씨: 흐리고 눈
1.산행코스: 귀골-마당바위-전망대-정상-절터-어미실저수지-마당바위-귀골
1.산행시간: 3시간15분
1.서설을 맞으며 아들과 함께 한 신년산행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세용이와 야간산행을 하여 덕유산 신년일출산행을 할려고 하였으나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무량산 산행을 하였다. 핸드폰 알람 소리에 일찍 기상하였다(05:00). 추운 날씨라서 빵모자에 방한복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06:45).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등로 전구간 눈길이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아 어둡지만 눈빛이 반사되어 등로가 식별된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서설이다. 렌턴불을 밝히고 아들과 함께 걸어간다. 전망바위, 마당바위, 전망대를 지나 진달래밭에 이르러 잠시 숨을 고른다. 이후로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다소 가파르게 올라서자 능선갈림길에 이르고 조금 더 오르자 정상에 당도한다.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 세용이는 힘이 들었는지 벌렁 누워버렸다. 하얀 눈을 맞으며 마시는 따끈한 커피 한잔의 맛이 그만이다.
정상에서 하산하여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걸어간다. 이 구간은 산행객의 발길이 뜸한지 등로 상태가 불량하다. 눈에 푹푹 빠지며 걸어간다. 절터를 지나 공대갈림길에서 좌틀하여 지능선을 따라 내려온다. 내려 오다가 세용이 영신중학교 선생님을 만났다. 어미실 소류지는 꽁꽁 얼어있으며 강태공의 빈의자들이 쓸쓸하게 널려있다. 바위 능선길을 따라 올라오자 다시 마당바위에 이른다.
귀골입구에 이르러 짧은 산행을 마쳤다(10:00). 눈에 등산화와 양말이 푹 젖었다. 추운 날씨에 눈길을 걷느라 다소 힘이 들었지만 심신이 상쾌하기만하다. 그동안 사진에 빠져 산행을 소흘히 하였는데 올해에는 월2회 이상 산행을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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