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기

덕유산 신년 산행

덕유평전 2013. 1. 24. 09:03

 

1.산행지 덕유산

1.위치 및 높이: 전북 무주군, 해발 1,614미터

1.산행일시: 2013. 1. 19. (토)

1.날씨: 구름 많음

1.산행코스: 구천동-백련사입구-오수자굴-중봉-향적봉(정상)-설천봉

1.산행시간: 6시간40분

 

1.오수자굴에서 역고드름을 만나다.

친구들과 함께 덕유산 산행을 하였다. 기온이 올랐다고 하지만 구천동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채비를 갖추고 산행을 시작한다(08:40), 월하탄 폭포수는 모두 꽁꽁 얼어 있고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이 보인다. 작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하얗게 쌓여 있다. 야영장 갈림길에서 구천동옛길을 따라 올라간다. 얼어붙은 인월담에 이르러 인증샷을 담았다.

 

 

 

 (인월담)

 

 

 

 

눈길이라 약간의 쿠션이 있어서 힘이 들지 않았다. 다소 더위를 느껴 백련사 입구에 이르러 내피를 벗고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계곡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먼지 없는 하늘색이 더욱 검푸르기만 하다, 가파르게 올라서자 오수자굴에 이른다. 오수자굴 안에는 역고드름이 많이 솟아 있다. 신비로운 자연현상이다.

 

 

 

 

 

 

 

 

 

 

 

 

 

 

 

 

 

 

 

 

 

 

 

 

 

 

 

 

 

 

 이곳에서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였다. 이름모를 귀여운 새들이 배가 고픈지 주변을 맴돌고 있다. 포만감을 느끼면서 다소 가파르게 지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흘러가는 운무속에 중봉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상고대를 기대하였지만 대부분 피지 않았으며 희뿌연한 날씨라서 조망이 좋지 않다.

 

 

 

 

 

 

 

 

 

 

 

 중봉 정상에 올라서자 안성쪽에서 칼바람이 넘어온다. 중봉에서 설천봉 구간은 운무속이다. 중봉에서 정신없이 내려간다. 나무에 남아있는 상고대가 매화꽃같다.

 

 

 

 

 

 

 

 

 

 

 

 

 

 

 

 

 

 

 

 

 

 

 

 

 

 

 

 

 

 

 

             

 향적봉 대피소에는 많은 산님들로 붐비고 있다. 따끈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향적봉에 당도한다. 정상 역시 만원이다.

 

 

 (덕유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설천봉 구간은 많은 인파로 남대문시장을 방불케한다. 하산길에 서울에서 안내산악회따라 온 최규상을 만났다. 칠연계곡에서 출발하였다고 한다. 곤도라에 탑승하려고 길게 줄 서 있다. 곤도라 기다리느라 휘몰아치는 칼바람속에 30분넘게 기다리다 보니 몸은 동태가 되었다. 덜덜덜... 무주리조트에는 많은 스키어들로 붐비고 있다. 구천동에서 규상이와 작별하고 영동에 도착하여 아구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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