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1.산행지 둔주봉
1.위치 및 높이: 충북 옥천군 안남면 소재, 해발 384미터
1.산행일시: 2014. 2. 22. (토)
1.날씨: 맑음(가스 많음)
1.산행코스: 안남면사무소-점촌고개-전망대-둔주봉-금정골-독락정-안남면사무소
1.산행시간: 3시간30분
1. 금강에 살어리랏다, 한반도가 보이는 둔주봉
영동법원산악회에서 금동근 사무과장님을 비롯하여 8명이 둔주봉 산행을 하였다. 몇 년전에 한반도 사진 담으러 전망대까지 오른 적이 있지만 둔주봉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폐고속도로를 지나 금강변을 따라 난 구불구불 비포장길을 따라 간다. 올 겨울은 날이 푹하여 얼음과 눈을 볼 수 없다. 안남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09:40).
등산로가 잘 정비되고 안내 표지판이 많아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농로를 따라 올라서자 점촌고개에 당도한다.
(대부분 소나무 숲길이다.)
나무를 박아 놓은 편안한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소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전망대가 있는 중봉에 이르자 산불감시원 아저씨 한분이 근무중이다. 오늘은 가스가 많이 끼어 한반도가 흐릿하게 조망된다. 요즈음 중국발 미세먼지로 청명하게 맑은 날씨 보기가 어렵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한반도)
사진을 몇장 찍고 다시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10분만에 둔주봉 정상에 당도한다. 정상에는 묘 1기와 함께 ‘등주봉’이름으로 표지석이 있다. 유유히 대청호로 흘러가는 금강이 길게 유턴을 하고 있다. 저멀리 동네가 흐릿하게 보이는데 집에 와서 사진으로 확인하여 보니 뿌리깊은나무가 있는 동네임을 알 수 있었다.
(둔주봉(일명 등주봉) 정상)
(정상에서 바라 본 금강)
정상 아래 펑퍼짐한 곳에서 정상주와 함께 안주로 족발을 맛나게 먹었다. 후식으로 먹는 사과는 꿀맛이었다. 금정골 방향으로 하산한다. 비 또는 눈이 오지 않아 등로에 흙먼지가 많이 날렸다. 지능선길을 따라 내려서자 금강변에 이른다. 푸르른 금강은 고즈넉하기만 하다.
비포장 강변길을 따라 유유자적 걸어간다. 산벚꽃이 피거나 연두빛 새순이 올라 올 무렵에 오면 좋은 그림이 나올 법하다. 한참 걷다보니 독락정이 나온다.
(독락정)
독락정은 조선조 1630년 절충장군 중추부사를 지낸 주몽득이 세운 정자로 선비들이 모여 담론을 즐겼으며 후대에는 서당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안남면 연주리에는 주씨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다. 안남면사무소에 이르러 산행을 마치고(13:10) 새강변식당에서 장어구이와 인삼메기탕으로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귀가하였다. (사진 D80. 18-135).
'등산 > 일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유봉 야간 산행 (0) | 2014.04.18 |
---|---|
식장산 춘설 산행 (0) | 2014.03.10 |
인산인해를 이룬 겨울 함백산 (0) | 2014.01.21 |
백운산에서 향적봉까지 대간을 바라보다.(남덕유산) (0) | 2013.12.27 |
눈 쌓인 말갈기능선과 금강을 바라보다(갈기산) (0) | 2013.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