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산행기
제22차 (고치령~화방재)
1.위치: 경북 영주시. 봉화군, 강원도 영월군. 태백시 소재
1.대간상 주요산: 갈곶산(966미터), 선달산(1,236미터), 구룡산(1,345.7미터),
태백산(1,560.6미터).
1.산행일시: 2007. 11. 3.(토)∼11. 4.(일) (2박2일).
1.산행코스: 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
도래기재(1박)-구룡산-고직령-곰넘이재-신선봉-삼거리(차돌베기)-
깃대배기봉-부소봉-태백산-사길령-화방재(어평재)
1.총산행시간: 24시간15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1.이동거리: 50.2킬로미터(누적 대간거리: 478.62킬로미터)
종주전날
이번 산행은 선달산과 태백산의 2구간을 연속종주하기로 하였다. 산행에 앞서 2가지 걱정이 앞선다. 산행거리가 재법 길어 야간산행이 불가피한데 야간산행을 하면서 알바할 가능성과, 멧돼지같은 산짐승을 만날 가능성 때문에 염려 되었다. 이번구간이 대간중 가장 오지에 있는 구간으로 특히 신선봉 근처가 멧돼지의 서식처라고 하니.....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지난번(묘적령)처럼알바를 하지 않으려고 박달령 고문님, 홀대모 사니조은님, 그리고 0909님의 산행기로 예습을 하였다. 상세하게 적어놓은 박달령고문님의 산행기 주요부분을 재편집하여 소지하고 산행하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궁화 열차를 이용하여(영동에서 16:45, 김천에서 17:25, 영주에서 20;08) 풍기에 도착하였다. 경북선 열차를 이용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삼의 고장답게 풍기역사에서 나오자마자 인삼냄새가 풍겨온다. 김기사님댁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민박을 하였다(1만원). 기사님 택시는 며칠전 서울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입원치료(?)중이라 당분간 운행을 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다른 기사님의 택시로 예약해 놓았다고 한다. 지난주에 묵었던 방에서 내일 진행할 구간을 예습을 하고 티브이를 보다가 늦게 취침하였다(23:00).
종주 첫날( 11. 3. 토요일)
1.날씨: 맑음
1.산행구간: 고치령에서 도래기재까지
1.산행시간: 12시간
1. 소백산과 태백산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양백 사이의 부드러운 대간길.
핸드폰 알람소리에 기상하여(03:35) 밖에 나와보니 하현달이 밝게 떠 있다. 김기사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택시로 30분에 걸쳐 고치령에 도착하였다(차비 3만원). 고갯마루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별이 쏟아질듯 영롱하게 밝다. 렌턴불을 밝히고 나홀로 산행을 시작한다(04:30).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등로에는 낙옆이 수북이 쌓여 있다. 마구령까지 산책로같은 부드러운 낙옆길이다. 950봉 못가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대간은 좌측사면길로 꺽인다. 0909님이 이곳에서 950봉으로 직진하여 알바한 지점이기도 하다. 낮은 산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지루하게 걸어간다. 날이 새면서 동녘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다. 렌턴을 소등하고(06:20) 1096.6봉 오름길에 차가운 강풍이 불면서 계곡 쪽에서 동물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헬기장으로 되어 있는 1096.6봉을 지나(06:36) 내려오자 잡목사이로 아침 해가 떠 오른다(06:55).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500미터 간격으로 이정표를 세워 놓아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조금 내려오자 마구령에 도착하였다(07:18). 마구령은 차량소통이 가능한 고개로 고갯마루에는 자동차가 한 대 서 있고 산림청에서 세운 돌로 된 표지석과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마구령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펑퍼짐한 곳에서 햇반으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가파른 오르막길로 올라서자 1057봉에 이르고 이후로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진다. 갈곶산에 이르기까지 좌측편으로 선달산 능선을 바라보면서 걸어간다. 갈곶산이 생각보다 꽤 멀리 있다. 여러번 속다가 마침내 갈곶산에 이른다(09:45). 갈곶산 정상에는 부석사가 있는 봉황산으로가는 갈림길이 있으며 잡목이 우거져 있어 전망이 없다. 갈곶산에서 내려오자 소백산국립공원관할의 끝지점인 늦은목이재에 이른다(10:11). 4거리 안부인 이곳에서 우측 계곡길로 하산하면 봉화 오전리가 나온다. 잠시 쉬었다가 소백산국립공원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꾸준히 올라간다. 한참 올려치자 선달산이다(11:21). 선달산에서 서북방향으로 어래산을 지나 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갈라진다. 영월군 하동면에 이르렀으니 드디어 강원도 관할로 들어왔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옥돌봉으로 가는 올망졸망한 대간줄기가 보이고 멀리 구불구불한 주실령 고개와 문수산이 조망된다. 능선길을 따라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어간다. 오늘은 맑은 날씨이나 가스층이 있어 멀리 있는 산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잡목사이로 멀리 통신시설이 있는 함백산이 보이고 그 오른편으로 태백산이 일부 조망된다. 오른편으로 오전리 저수지가 햇볕을 받아 은빛으로 보이고 무명봉에 올라 뒤돌아보니 선달산과 함께 멀리 소백산이 잡목 사이로 흐릿하게 조망된다. 이곳에서 너구리라면을 삶아서 점심식사를 하였다(12:55∼13:25). 식사를 마치고 능선길을 따라 한참 걸어간다. 쉴만한 공터에는 의자가 놓여 있고 이정표, 대간 표지석 그리고 119요청 표지목등등... 산림청 특히 영주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는 정성을 들여 대간길을 정비하였다. 행정편의주의에 물들어 무조건 통제를 일삼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나으리들이 이곳으로 견학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도가 나오면서 산신각이 있는 박달령 고개에 이른다(14:08). 북쪽 계곡으로 조금 내려가니 샘터가 있는데 고여 있는 물이다. 산신각에 들려 무사종주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산신령님께 인사를 올렸다. 옥돌봉 가는 길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전체적으로 오르막길이다. 오늘 산행 대부분 낙옆이 쌓인 잡목숲길을 걸었다. 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좌우로 크게 포진하고 있어 마치 중화지구를 걸어가는 기분이다. 가파르게 올라 주실령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오르니 옥돌봉이다(15:37). 정상에서 바라보니 갈곶산과 선달산에서 지나 온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정상에서 민박집에 전화하여 한시간후에 도래기재에서 만나자고 연락하였다. 옥돌봉에서 50분정도 내려오자 목재계단길이 나오면서 도래기재에 도착하였다(16:30). 도래기재에는 동물이동통로가 있으며 가파른 날머리와 들머리 모두 타이어 고무를 깔아놓은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설치한 도래기재 유래에 대한 표지판도 서 있다. 다시한번 대간길 정비에 땀을 흘린 산림청 특히 영주국유림관리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구간 대부분 잡목이 우거져 있어 시원한 조망이 없었지만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상태라 나뭇가지 사이로 그런대로 볼 수 있었다. 오늘 산행하면서 단 한사람의 등산객도 만나지 못하였다. 민박집은 도래기재에서 자동차로 10분거리에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마을에 있다. 민박집 숙소는 황토흙방으로 장작으로 불을 때는 구들난방이다. 방안에는 시렁이 있고 옛날에 쓰던 소품을 갖춰놓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오랜만에 대충산사 거산매님에게 전화를 하니 오늘 소백산 구간을 산행하였다며 고치령 민박집에서 묵고 내일은 (오늘 내가 걸었던) 선달산 구간을 산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민박집에서 주인부부와 함께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민박집 주인장은 등산을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 사모님은 산과 절을 좋아한다고 하신다. 내일 산행구간을 예습하고 일찍 취침하였다(20:00).
종주 둘째날( 11. 4. 일요일)
1.날씨: 맑음
1.산행구간: 도래기재에서 화방재까지
1.산행시간: 12시간 15분
1. 민족의 영산 태백산에 올라 지나온 대간자락을 바라본다.
자정을 넘어 잠에서 깨어나 이리뒤척 저리뒤척 설잠을 이루다가 일찍 기상하였다(03:30). 민박집 주인장의 택배로 도래기재에 올라왔다. 오늘 역시 하현달과 함께 밤하늘의 별빛이 너무 밝아 보석처럼 빛난다. 숙박비를 지불하고(3만원) 계단길로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하였다(04:10). 어제와 마찬가지로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능선에 오르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저 멀리 빛나는 불빛이 있어 호기심에 자세히 보니 별빛이었다. 새벽잠에 고요히 잠들어 있는 깊고도 깊은 첩첩산중에 한 인간이 달빛과 별빛을 흠뻑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등로 좌우로 아람드리 소나무가 많이 자라 있는데 아마도 춘양목 같다. 의자가 있는 첫 번쩨 임도를 지나(04:47) 계단길로 올라 꾸준히 올라간다. 오늘은 바람도 없고 포근한 날씨이다. 2번쩨 임도에 이르러(05:47) 허기를 느껴 햇반으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밑반찬으로 깻잎, 장조림, 낙지젖갈을 준비하였다. 휴게공간인 정자가 있으나 안에는 온갖 쓰레기로 널려 있어 밖에서 식사하였다. 쓰레기를 버리는 인간은 양심을 버리는 인간이다. 동녘하늘이 먼동이 터 오면서 어둠이 저만치 물러나고 있다. 어두운 새벽에 렌턴불을 키고 시맨트바닥에 홀로 주저앉아 밥을 먹고 있는 나의 모습을 누가 보았다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계단길을 지나 능선길로 조금 오르자 날이 훤해 지면서 렌턴을 소등하였다(06:20). 맑은 동녘하늘에는 해가 뜰려고 붉게 물들어 있다. 두 번째 임도를 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길로 계속 이어진다. 해우(?)를 하고 있는데 산님 한분이 내려온다. 단체로 40여명이 새벽 한시에 도래기재에서 출발하여 화방재까지 갈려고 하였으나 다리가 안 좋아 혼자 되내려가는 길이라고 한다. 1256봉을 우회하여 사면길을 따르다가 조금 올라가니 구룡산 정상이다(07:12). 모처럼 구룡산에서 바라보는 아침 전망이 끝내준다. 어제와 오늘 전망이 없는 답답한 산행을 하다가 구룡산에 오르니 가슴이 탁 트인다. 가야할 깃대배기봉과 태백산이 육중한 모습으로 보이고 좌측편으로 통신시설이 있는 함백산이 보이는가 하면, 뒤돌아 보니 지나온 선달산과 옥돌봉의 대간줄기가 보이고 멀리 소백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구룡산에서 하산하여 곰넘이재(참새골입구로 추정됨) 가는 구간은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편안한 대간길이다. 참새골 입구를 지나자(08:31) 방화선으로 보이는 넓은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이러한 임도가 신선봉 안부까지 이어진다. 속도를 내어 빠른 걸음으로 진행한다. 안부를 지나자 산죽길이 이어지다가 된비알의 오름길로 이어진다. 힘겹게 신선봉 정상에 올라서니(09:12) 정상표지석은 없고 묘 한기만 있다. 대간표지기의 안내를 받아 다시 우측(동남방향) 급경사 능선길로 내려간다. 여러번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산죽길을 지나간다. 등로 양켠으로 산죽을 베어놓아 진행하기가 무척 수월하였다. 다시 올려치자 갈림길이 있는 차돌배기에 이른다(10:03). 여기서 대간길은 동진하다가 북쪽으로 올라간다. 평탄한 사면길을 걷다보니 지나 온 신선봉 자락이 높게 보인다. 능선길을 한참 걷다가 안부에 이르러 깃대배기봉을 향하여 꾸준히 올라간다. 깃대배기봉 오름길이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사니조은님이 ‘힘빼기봉’이라고 했을까? 이 봉우리에 올라서면 정상이겠지 하고 올라보면 또 오르막길이다. 여러번 속아 넘어가다가 깃대배기봉에 오른다(11:38). 이곳에 이르자 다리가 무겁고 아프다. 정상에는 태백시한얼뫼오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표지석이 있다. 정상 주변은 펑퍼짐하고 수목이 많아 전망이 없다. 이곳에서 빵과 두유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였다. 깃대베기봉에서 밋밋한 길을 따라 조금 자나가자 산림청에서 최근에 세운 정상표지석이 있다. 진짜 정상이 어느 것인가 육안으로 구별이 안된다. 깃대배기봉에서 부소봉 가는 길은 편안한 산죽 능선길이다. 부소봉으로 가는 전망이 없는 등로를 따라 걷다보니 태백산을 찾은 일반산행객들과 자주 만난다. 다시 오르막길로 올라서자 부소봉(정산표지석에는 부쇠봉으로 되어 있다.)이다(13:15). 이곳에서 동쪽 전망이 시원하다. 태백산자락에서 흘러나온 문수봉과 함께 멀리 낙동정맥을 이루는 산군들이 산넘어산으로 넘쳐 흐르고 있다. 부소봉부터 대간길 좌우로 온전하게 강원도지역으로 접어 들면서 경상북도와 이별한다. 부소봉을 조금 지나 헬기장에 이르니 태백산과 함께 망경사가 보이고 다음에 가야 할 함백산과 함께 풍력발전시설이 있는 매봉산의 대간줄기가 보인다. 대간을 넘는 바람에 매봉산 팔랑개비가 빙빙 돌고 있는 모습까지 보인다. 문수봉 갈림길을 지나 조금 내려오니 아름다운 주목을 만나게 된다. 조금 올라가자 하단 제단이 나오고 더 올라가자 천제단이 있는 태백산에 도착한다(13:45). 햇볕은 따스하나 차가운 바람이 불어 겨울날씨이다. 자켓을 꺼내 입는다. 태백산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산님들로 북적인다. 천제단에는 기도객이 기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건국한 단군 할아버지께 인사를 올렸다. 태백산은 민족의 영산이면서도 무속인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태백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하다. 소백산은 가스층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어제 지나온 선달산과 옥돌봉이 아득히 멀리 있고 오늘 지나 온 구룡산에서 신선봉을 지나 깃대배기봉과 부소봉이 길게 파노라마를 이루며 한눈에 들어온다. 문수봉 자락과 함께 태백시내가 일부 보이고 다음에 가야 할 함백산과 매봉산이 조망된다. 많은 산님들과 조우하며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자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에 이른다(14:16). 장군단에도 기도객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태백산에서 하산하자 덩치 큰 함백산이 우람하게 보이고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 군락지를 만난다. 유일사 매표소 갈림길까지 하산로는 돌계단길 또는 너덜길로 다리가 아픈 상태에서 걷다보니 너무 힘이 들었다. 많은 산행객들이 찾는 산이라 흙이 없고 돌만 남아 있다. 유일사 매표소 갈림길을 지나자 다시 부드러운 흙길의 대간길로 바뀐다. 2개 정도의 산을 넘어가자 보부상들이 지었다는 산령각이 나오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사길령매표소 가는 넓은 길이고 좌측으로는 입산금지된 소로가 나온다. 주변에 대간표지기도 없어 지도를 펴 보니 산령각 좌측으로 길이 표시되어 있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좌측길로 가보니 길이 희미해지고 대간표지기가 보이지 않는다. 박달령고문께 전화하여 자문을 얻은 다음 우측의 넓은길로 내려서자 대간표지기가 보인다. 등로 좌우로 하늘을 찌를듯 꼿꼿하게 서 있는 낙옆송 수림이 울창하다. 다소 가파르게 내려오자 매표소 건물과 배추밭이 나오고 우측으로 사찰로 보이는 굿당에서 굿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대간길은 배추밭을 지나 좌측으로 이어진다. 조금 지나 내려서자 화방재에 도착하면서(16:25) 오늘 산행을 마쳤다. 이틀 연속 장거리 산행으로 다리가 많이 아프지만 종주성취감으로 마음만은 뿌듯하였다. 이제 금년도 목표인 태백산을 넘어 왔으니 올 겨울에 푹 쉬었다가 내년 봄에 강원도구간을 종주하여 끝낼 생각이다. 날머리 쪽으로는 민박을 치르는 어평휴게소건물과 주유소가 있다. 이곳 주민들은 화방재를 어평재로 부른다고 한다. 고갯마루에는 찬바람이 불어 추웠다. 다음 산행 들머리를 확인한 다음 택시를 호출하여 태백역에 도착하였다(차비 13,000원). 태백은 평균 해발 650미터상에 있는 고원도시로 여름철에는 모기가 없고 에어콘도 필요없을 정도로 시원하다고 한다. 또한 태백에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한강발원지인 검룡소가 있다. 역 근처 식당에서 김치찌개 백반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무궁화 열차를 이용하여(태백에서 17:54, 제천에서 20:45, 대전에서 23;24) 집에 도착하니 자정무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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